오성국 블로그 이것저것 끄적끄적

Pre 코스를 마치며, 코드 스테이츠 4주차

한 달 동안 많은일이 있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값지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저번 2주차 회고 때 적었던 공유 질문 기록 성장 에 대해서 간단하게 체크를 해보고

남은 기간동안의 방향성에 대해서 깊게 고찰해볼 생각이다.


공유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면서 페어 분께 많은 걸 알려드리려 노력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나만의 이유가 있다.

내가 느껴본바, 개발 직군의 여러 요소를 사람들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 말이 개발자들이 불친절하고 이기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여기서 여러 요소란 작게는 단축키부터 크게는 라이브러리, 개발환경 세팅 등등 정말 다양하게 말할 수 있다.

해당 부분을 알고 유용하게 쓰는 입장에서는 자주 쓰다 보니 당연한 부분의 일부가 되어 없을 때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다방면으로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순 있지만, 존재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깨달을 방법은 우연히 마주치는 방법말고는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보니 ‘이런 게 있습니다!’ 라고 언급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만약, 간편해보이는 무언갈 발견한다면 물어보자! 어떤 걸 써서 그렇게 되는 거에요?


질문

헬프 데스크에 2가지 질문을 올렸었다.

하나는 var, let, const 와 window 객체에 대해서

하나는 클로져 함수와 메모리 누수에 대해서

두 질문 모두 감사하게 좋은 답변이 달려서 궁금증이 해결 되었다. 이런 추가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 말고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질문도 많이 생겼었지만 헬프 데스크에 묻지 않고 컴퓨터에게 바로 물어봤다.

console.log()를 이용한 디버깅을 진짜 열심히 했다. 왜 데이터가 안 넘어오지? 계산한 결과가 내가 원하던 게 아닌데?

로그를 찍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프로그램의 안정성도 높아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예전엔 디버깅 이라는 게 엄청 대단한 무언가인 줄 알고 나는 할 줄 모르는 거라 생각했었다. 막상 해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고 다만 효율의 차이 정도가 있었던 거였다.


기록

첫 2주에서 힘이 많이 빠졌는지 TIL을 쓰지 않는 날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솔직히 조금 게을러진 건 사실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코드 스테이츠의 스플릿은 bare minimum 만 필수이고 나머지는 optional 이라 공부에 대한 선택권을 수강생에게 준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공부할 부분이 많아지고 약간씩 힘들어지니 힘든 걸 회피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

‘쉬는 날 열심히 해야지!’ => ‘조금 쉬다가 해야지!’ => ‘쉬는 날이니까 푹 쉬어야지!’ 세상에…

한 번 미루기 시작하니 밀리는 계획들이 눈덩이처럼 불어서 결국엔 의욕을 사라지게 만들어 버렸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스트가 일주일 단위로 올리다 보니 포스팅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IM 를 진행할 땐 이런 부분들을 신경 써서 번 아웃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겠다.

공부 내용이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작업을 하다 보니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의미 있는 작업들이 파생되어 내 몸을 움직이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록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가끔은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좋은 것 같다.


성장

이 부분에선 1달전의 내 모습에서 성장한 부분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그래도 전공자이다 보니 다른 동기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헬프 데스크나 슬랙 채널에 올라오는 여러 질문을 답변하다보니 좋은 질문과 명확하지 않는 질문을 보는 눈이 조금 생긴 것 같다.
  • 디버깅 아까도 말했듯이 console.log() 쓰는 숙련도가 늘었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아무래도 페어프로그래밍을 계속 하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거나 의견을 전달해야하는 상황이 많다 보니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이 조금 길러진 것 같다.
  • 도전하는 태도 이것저것 처음 써보는 걸 과감하게 적용을 많이 했다.
  • JS 기본기 회사에서 사용하던 언어였지만 기본이 쌓여있지 않는 상태에서 바로 사용했던 터라 기본 base 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Pre 코스를 진행하면서 이 부분만큼은 탄탄하게 다지고 가는 것 같다 (물론 아직 공부할게 많은 것도 사실 ㅠ)


이후의 방향성

4주가 지났고 16주가 남았다. 한만큼의 4배를 하면 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공부양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Pre 코스가 할만해서인지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앞선다.

몸관리를 잘 해야겠다. Be Focused 라는 앱으로 한시간 마다 알람이 울리고 알림이 울리면 일어나서 몸을 푼다.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목이나 어깨 근육들이 많이 뭉쳐서 마사지를 자주 해줘야겠다.

단기적인 목표를 많이 세우지 않고 적당히 세우고 100%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실패했을 때 부담이 크지 않게 의욕이 떨어지지 않게!!

내일 진행되는 HA 도 잘 마무리하고 IM 을 가지전에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시간도 가져야겠다.